르노삼성 XM3, 출시 초기 누적 판매 최대 기록 비결은?

르노삼성의 소형 SUV XM3가 지난 3월 출시 후 6월까지 매월 5,000대가 넘는 판매고를 올렸다. 출시 후 4개월간 총 22,252대의 누적 판매 대수를 기록했는데, 이는 같은 기간 국내 소형 SUV 중 가장 많은 판매 기록이다. 특히 경쟁 모델이 가장 많고, 치열한 소형 SUV 시장에서 이룬 쾌거인 만큼 XM3의 인기를 가늠할 수 있다.

 

기존에 없던 스타일,
국산 최초 쿠페형 소형 SUV
르노삼성 XM3가 출시 후 바로 경쟁 차종을 앞지르고, 누적 판매량 기록을 세울 수 있었던 것은 2030 고객들의 구매 비율이 높아진 덕분이다. 구매 고객의 절반이 넘는 51.2% XM3를 구매한 이유를 디자인으로 뽑을 만큼 XM3의 특유의 디자인이 높은 판매량에 영향을 줬다. XM3는 기존 국내 소형 SUV 시장에서 볼 수 없었던 쿠페형 SUV SUV와 세단의 매력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매력이 있다. 또한 소형 SUV 지만 준중형 세단 수준의 휠베이스로 넉넉한 실내 공간이 장점이다.

 

우수한 효율과 퍼포먼스,
1.3리터 가솔린 터보엔진 탑재
소비자들이 XM3를 선택한 두 번째 이유로는 뛰어난 주행성능을 꼽았다. XM3 TCe260 트림에 탑재되는 엔진은 르노와 다임러가 공동 개발한 4기통 가솔린 터보엔진이다. 다운사이징 엔진이지만, 4기통으로 3기통 엔진 대비 소비자들의 만족도가 높고, 최고출력 152마력, 최대토크 26kg.m의 우수한 출력을 발휘한다. 또한 7단 습식 DCT를 탑재해 복합연비 13.7km/L의 동급 최고 수준의 연비를 자랑한다.

 

하지만 최근 TCe260에 탑재된 1.3리터 가솔린 터보엔진은 최근 시동 꺼짐 이슈가 있었다. 시동 꺼짐 원인은 연료펌프 문제로 밝혀졌고, 문제 발생 고객과 TCe260 구매 고객 전체 대상으로 무상수리 및 리콜을 진행해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소형급에서 중요한 가격 경쟁력,
우수한 가성비
우수한 디자인과 성능, 상품성을 갖췄다고 해도 소형 SUV 시장에서 가격 경쟁력은 중요한 요소 중 하나다. XM3 TCe260 트림과 함께 경쟁 모델 대비 우수한 가격 경쟁력을 갖춘 1.6 GTe 트림을 운영하고 있다. XM3 1.6 GTe SE 기준 1,763만 원, LE 1,988만 원, LE Plus 2,195만 원이고, TCe 260 LE 기준 2,136만 원, RE 2,352만 원, RE 시그니처 2,597만 원이다.

 

무시할 수 없는
개별소비세 인하 혜택
XM3의 우수한 가격 경쟁력과 더불어 지난 6월까지 이어진 개별소비세(이하 개소세) 70% 인하 조치가 판매 실적 확대에 기여했다. 지난 3월 정부는 코로나 19 경개 대책 중 하나로 3월부터 6월 동안 한시적인 개소세 70% 인하를 진행했다. 3월 출시한 XM3는 출시 처음부터 개별소비세 70% 인하 혜택을 누렸고, 덕분에 출고 가격이 상대적으로 경쟁력 있게 느껴지는 효과가 있었다. 게다가 6월을 마지막으로 개소세 인하율 70% 30%로 감소되어 6월 판매량이 늘어나며 누적 판매 실적 향상에 기여했다.

 

오토버프(knh@autobuf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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