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위기 반전 예고” 현대 싼타페 하이브리드 7월 출시 확정

현대자동차의 대표 중형 SUV, 싼타페의 하이브리드 모델이 출시된다. 현대자동차는 홈페이지를 통해 7월 중 싼타페 하이브리드의 출시를 예고했다. 싼타페 하이브리드는 현대차그룹의 1.6리터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탑재해 성능과 효율을 모두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

 

싼타페 하이브리드는 지난해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출시와 함께 출시 예정이었으나, 국내 친환경차 기준에 미달되어 출시가 연기됐다. 하지만 7월부터 배기량 기준이 아닌 차급으로 기준이 바뀌며, 싼타페가 속한 중형 하이브리드 모델의 경우 복합연비가 14.3km/L 이상이면 하이브리드 인증 및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싼타페 하이브리드에 탑재되는 파워트레인은 최고출력 180마력, 최대토크 27kg.m를 발휘하는 1.6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과 최고출력 60마력(44.2kW), 최대토크 26.9kg.m를 발휘하는 전기모터가 결합되어 시스템 합산 최고출력 230마력, 최대토크 35kg.m를 발휘한다. 6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되며, 공인연비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하지만 같은 파워트레인을 사용하는 쏘렌토 하이브리드의 공인연비 15.3km/L(17인치 2WD 기준)와 유사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륜구동 적용 유무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하이브리드 혜택은 불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17인치 휠을 장착한 쏘렌토 하이브리드 사륜구동 모델의 연비가 13.7km/L인 것을 감안하면, 싼타페 하이브리드 사륜구동 모델도 유사한 수준일 것으로 보인다. 때문에 사륜구동 모델이 출시될 경우 하이브리드 혜택을 받는 것은 불가하다.

 

싼타페 하이브리드 모델 출시로 싼타페 판매량 확대가 기대된다. 지난해 페이스리프트 모델 출시 후 기아 쏘렌토 대비 부족한 판매량으로 곤욕을 치르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 역시 5월까지 싼타페의 누적 판매량은 쏘렌토의 절반 수준에 가깝다. 쏘렌토의 인기 요인 중 하나는 판매량의 47%%를 차지하는 하이브리드 모델의 인기 덕분인데, 싼타페 역시 하이브리드 모델 출시가 판매량 확대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싼타페 하이브리드는 내연기관 모델과 동일하게 5인승과 7인승으로 운영되며, 가격은 추후 공개 예정이다.

 

오토버프(knh@autobuf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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