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벨로스터 N DCT, NGS 모드 외 5가지 특징

현대자동차가 새롭게 출시되는 벨로스터 N DCT의 새로운 기능들을 정식으로 공개했다. 출시를 앞둔 벨로스터 N DCT는 운전 편의성 증가 외에도 더 강력해진 가속성능, 수동변속기에 버금가는 운전의 재미를 갖춘 것이 특징이다.

 

N DCT,

운전 편의성과 퍼포먼스 증대

벨로스터 N에 탑재된 8단 DCT 는 지난 2019년 현대기아 국제 파워트레인 컨퍼런스에서 최초로 발표된 스마트스트림 8단 DCT를 기반으로 한다. 이 변속기는 기아 신형 쏘렌토에도 적용되지만, 벨로스터 N에 탑재된 N DCT는 N 브랜드에 걸맞는 고성능 기능을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N DCT는 기존 현대 기아차에 사용되던 건식 DCT와 달리 냉각용 오일을 이용해 적정 온도를 꾸준히 유지할 수 있고, 덕분에 최대 58kg.m에 달하는 토크에도 대응이 가능하다.

 

N 파워 쉬프트,

수동변속기의 감성 극대화

고성능차는 단순히 빠르게 달리는 것 외에도 운전자가 느끼는 운전의 재미, 감성적인 부분이 중요 요소 중 하나다. 때문에 현대차는 벨로스터 N DCT에 별도의 변속 로직을 추가해 가속 및 역동적인 상황에서 감성과 성능을 극대화 했다. 그 중 하나인 N 파워 쉬프트(N Power Shift)는 수동변속기 특유의 역동적인 변속감에서 착안한 기능이다. 쉬프트 업을 할때 엔진 회전수를 제어해 변속 시 힘있게 밀어주는 듯한 느낌을 구현하는 수동변속기의 감성을 N DCT에 적용했다. N 파워 쉬프트 기능은 일반 주행 모드에서는 작동하지 않고, N 모드에서만 활성화 된다.

 

N 파워 쉬프트 기능은 단순히 감성적인 부분만 고려한 것은 아니다. 실제로 N 파워 쉬프트 기능과 런치 컨트롤 기능을 활성화 할 경우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5.6초면 충분하다. 이는 기존 수동변속기 모델 대비 0.5초나 단축된 기록이다.

 

NGS(N Grin Shift),

20초간 오버부스트 발동

벨로스터 N DCT에는 기존 수동변속기 모델의 레브매칭 버튼이 NGS(N Grin Shift) 버튼으로 변경됐다. N 그린 쉬프트는 고성능 자동차에 입문하는 사람들에게도 커다란 즐거움을 느낄 만한 기능이다. N 그린 쉬프트(NGS) 기능을 활성화 하면 엔진 부스트가 최대로 발동함과 동시에 변속기 역시 가속에 최적화된 로직으로 바뀐다. 활짝 웃는다는 뜻의 'Grin'이라는 단어에서 알 수 있듯이 운전자가 기능을 활성화 하고, 가속 페달을 밟는 것만으로도 웃음이 절로 나오는 퍼포먼스를 발휘한다.

 

또한 고급휘발유를 주유했을 경우 일부 구간에서 오버 부스트 기능까지 구현되어 한층 더 파워풀한 성능을 발휘한다. NGS는 서킷에서 기록 향상을 목표로 하는 경우에도 활용 가능하지만, 일상 영역에서도 펀드라이빙, 추월 가속 등 다양한 상황에서 활용이 가능할 전망이다. 단, 파워트레인의 최고 성능까지 끌어내는 기능이므로 구동계 보호를 위해 사용 후 3분간은 재사용이 제한된다.

 

N 트랙 센스 쉬프트,

서킷 주행을 위한 레이싱 변속 로직

N 트랙 센스 쉬프트는 일반인도 서킷에서 카레이서 수준과 흡사한 변속감을 느낄 수 있도록 도와준다. 벨로스터 N DCT는 탑재된 각종 센서등을 실시간으로 감지해 급격한 코너를 돌아나가거나, 급제동, 급가속 등의 역동적인 주행 여부를 판단한다. 역동적인 주행이 일정시간 이상 반복하여 감지되는 경우 벨로스터 N DCT는 스포츠 주행 상황으로 판단하고, N 트랙 센스 쉬프트를 활성화한다.

 

기능이 활성화되면, 코너 진입 전 감속 시 운전자의 개입 없이 자동으로 기어를 낮춰 엔진 회전수를 높게 유지하고, 탈출 시에는 충분한 가속력을 확보한다. 이와 같이 서킷 주행에 적합한 기어 단수와 변속 타이밍을 수시로 계산해 운전자가 코너 진입과 탈출, 스티어링 휠 조작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N 트랙 센스 쉬프트의 핵심이다.

 

자동변속기는 재미 없다?

편견을 깨는 과감한 설계

벨로스터 N DCT는 평범한 자동변속기 차량처럼 편안한 주행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고성능 모델에 어울리는 설계를 통해 완성도를 높였다. 예를 들어 변속기를 수동변속 모드로 변경할 경우 운전자의 의지를 최대한 반영하도록 설계됐다. 일반적인 자동변속기 또는 DCT는 변속기 보호 기능이 보수적으로 설계되어 수동변속 모드에서도 운전자의 의지와 상관없이 변속되는 경우가 빈번하다. 하지만 벨로스터 N DCT는 수동변속기와 마찬가지로 엔진 회전수가 높게 치솟아도 자동으로 기어를 바꾸지 않도록 할 수 있다.

 

이외에도 수동 변속 모드에 색다른 감성적인 요소를 적용했다. 수동변속 모드를 지원하는 기어노브는 노브 상하 조작으로 기어를 올리고, 내릴 수 있다. 일반적인 자동변속기는 기어를 내릴 경우 기어노브를 밑으로 잡아 당기고, 기어를 올릴 경우 기어 노브를 위로 밀어 올린다. 반면 벨로스터 N DCT의 기어노브는 이와 반대로 기어를 올릴 경우 기어 노브를 아래로 잡아당기도록 설계됐다. 이는 일부 고성능 차량에 적용됐던 방식으로 가속 시 운전자의 몸이 뒤로 젖혀지는 것에 착안한 방식이다.

 

이외에도 현대차는 벨로스터 N DCT가 기존 모델 대비 공차중량이 50kg 증가하고, 전후 무게 배분이 달라져 핸들링 특성을 비롯한 차체 움직임에 변화가 생긴것을 고려해 서스펜션 스프링, 댐퍼, 안티롤 바, 캠버 등 세세한 부분을 다듬었다.

- 오토버프(AutoBuFF) -

자료출처 : HMG 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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