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G80 화재 원인, 차량 결함이 아닌 외부 요인 유력

지난 4일 창원 남해고속도로를 주행 중이던 제네시스 신형 G80 차량에 화재가 발생하며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많은 관심이 쏠렸다.

 

(사진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화재 발생 시 운전자는 바로 탈출해 다행히 인명피해가 없는 사고였지만, 지난 3월 출시된 신형 모델이고, 운전자가 차량을 인도 받은 지 1달 남짓 된 차량에서 발생한 화재인 만큼 화재 원인에 대한 이목이 쏠렸다. 게다가 최근 엔진 떨림, 주행 불가 등 결함 이슈가 있었던 만큼 온라인 상에는 엔진 결함으로 인한 화재라는 의견이 많았다.

 

(사고 현장에서 발견된 에어클리너, 사진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하지만 5일 화재 원인 조사 중 사고가 발생한 G80 차량 운전석 하부에서 대형 트럭용 에어클리너가 불탄 채로 발견되며 상황은 뒤바뀌었다. 운전자도 차량 왼쪽 앞바퀴부터 화재가 발생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져, 화재는 에어클리너로 인한 차량 하부 손상 및 마찰로 인한 화재일 가능성이 높아진 것이다. 하지만 현재까지 사고 원인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으며, 계속 조사중이다.

 

한편, 사고가 발생한 제네시스 G80 차량은 소방대에 의해 7분 만에 화재가 진압됐지만, 보닛 부분이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만큼 불타 버렸다.

 

오토버프(kiyeshyun@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