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현대기아 판매량 독점, 르쌍쉐 주요 모델 실적은?
- 이슈와 정보
- 2020. 8. 5.
2020년 7월 국산차 판매량이 집계됐다. 7월 판매 실적은 여전히 현대기아의 독과점 양상을 보였는데, 특히 상위권 10위는 물론 14위까지 현대기아차의 모델이 휩쓸었다. 여기에는 프리미엄 브랜드인 제네시스의 G80과 GV80도 포함되어 있을 만큼 프리미엄 브랜드의 높은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고, 현대, 기아, 제네시스의 점유율은 무려 86%에 육박했다. 그럼에도 고군분투하고 있는 르노삼성, 쌍용, 쉐보레 주요 모델들의 실적을 살펴봤다.
판매량 반 토막?
르노삼성자동차
QM6 (18위, 2,638대)
우수한 가성비와 상품성으로 싼타페의 판매량을 추월했던 QM6는 2,638대가 판매되어 18위에 올랐다. 개별소비세 70% 인하가 끝난 영향도 있겠지만, 6월 6,237대가 판매됐던 것과 비교하면 무려 57%나 감소했다. 여전히 경제성이 우수한 LPe 모델은 높은 인기를 유지하고 있고, QM6 전체 판매량의 절반이 넘는 57.4%를 차지했다.
XM3 (23위, 1,909대)
지난 2월 출시 후 르노삼성자동차의 효자 모델로 등극한 XM3는 1,909대가 판매되어 23위를 기록했다. 경쟁 소형 SUV와 차별화된 외관 디자인과 우수한 파워트레인으로 소형 SUV 판매 1위를 기록했던 것과 상반된 결과다. 6월과 비교하면 판매량은 64.2%나 감소했고, 판매 순위는 10순위나 하락했다.
슬픈 점유율 3위,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 (20위, 2,494대)
쉐보레의 판매량 견인을 책임지고 있는 트레일블레이저는 2,494대가 판매되어 20위에 올랐다. 6월 3,037대를 판매한 것에 비해 판매량은 17.9% 감소했지만, 순위는 2순위 상승했다. 트레일블레이저는 경쟁이 가장 치열한 소형 SUV 시장에서 고군분투하고 있으나, 코로나19로 인한 생산 차질 등 문제를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스파크 (21위, 2,223대)
꾸준한 판매량으로 쉐보레 효자 모델을 담당하고 있는 스파크는 2,223대가 판매됐다. 판매량은 8.3% 감소했지만, 순위는 8순위 상승한 기록이다. 아쉬운 점은 경쟁 모델인 기아 모닝(3,949대), 레이(2,540대)와 비교하면 가장 적게 팔렸다. 올해 누적 판매량은 스파크가 레이보다 소폭 앞섰다.
신모델의 부재,
쌍용자동차
티볼리 (27위, 1,535대)
쌍용자동차의 판매량을 이끌며 소년소녀 가장이라는 별명까지 붙었던 티볼리는 1,535대가 판매되어 27위에 올랐다. 티볼리는 소형 SUV 시장을 리드했던 모델이지만, 소형 SUV 시장에 경쟁 모델이 지속 출시되어 현재 경쟁 모델만 9종에 이를만큼 치열한 시장이 됐다. 게다가 오랜 기간 큰 변화가 없었던 만큼 경쟁력이 하락했다. 최근 쌍용차는 티볼리 한정판인 리미티드 에디션을 추가 운영하기로 결정했는데, 8월 판매량 확대가 가능할지 기대된다.
렉스턴 스포츠 (15위, 3,005대)
유일한 국산 픽업트럭인 렉스턴 스포츠는 3,005대가 판매되어 15위에 올랐다. 르노삼성, 쌍용, 쉐보레 모델 중 가장 높은 판매 기록이다. 동급에서 대체 모델은 쉐보레 콜로라도가 있지만, 가솔린 단일 모델에 수입 판매 모델인 것을 고려하면 렉스턴 스포츠가 국내 픽업트럭 시장 독과점 모델로 봐도 무방하다. 이런 시장 환경을 고려했을 때 렉스턴 스포츠는 앞으로도 꾸준한 판매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오토버프(knh@autobuf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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