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 RAV4보다 한 세대 앞섰다" 기아 스포티지 하이브리드

기아 스포티지 하이브리드가 유럽의 유력 자동차 전문지 비교평가에서 토요타의 RAV4 하이브리드를 압도하며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독일 자동차 전문 매체 ‘아우토 빌트(Auto Bild)’는 최근 실시한 하이브리드 SUV 비교평가에서 기아 스포티지가 토요타 RAV4보다 ‘한 세대 앞선 차’라고 평가하며, 높은 점수를 부여했다.

 

기아 스포티지 하이브리드

이번 호평은 그간 글로벌 하이브리드카 시장을 주름잡던 토요타의 대표 모델인 RAV4 하이브리드를 큰 점수 차로 앞섰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특히 토요타는 1997년 1세대 프리우스를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뛰어난 하이브리드 기술을 기반으로 누적 판매 대수 1위를 기록하고 있는 브랜드다.

 

아우토 빌트는 아우토 모토 운트 슈포트(Auto Motor und Sport, 이하 AMS), 아우토 자이퉁(Auto Zeitung, 이하 AZ)과 함께 신뢰성 높은 독일 3대 자동차 매거진 중 하나로, 독일은 물론 유럽 전역의 소비자들에게 큰 영향력을 미치는 매체다.

 

토요타 RAV4

이번 비교 평가는 친환경 SUV인 스포티지 하이브리드와 RAV4 하이브리드 2개 모델을 대상으로 ▲바디 ▲편의성 ▲파워트레인 ▲주행성능 ▲커넥티비티 ▲친환경성 ▲경제성 등 7가지 평가 항목에 걸쳐 진행됐다. 스포티지는 평가항목 중 ▲바디 ▲편의성 ▲주행성능 ▲커넥티비티 등 4개 항목에서 앞서고, ▲친환경성에서는 동점을 획득하며 종합점수 563점으로 540점을 받은 RAV4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스포티지는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과 제동능력 등에서 우위를 점해 경쟁차를 상대로 ▲편의성 ▲주행성능 항목에서만 각 13점과 11점씩 높은 평가를 받으며 점수차를 벌릴 수 있었다.

기아 스포티지 하이브리드 실내

아우토 빌트는 “스포티지는 공인연비와 거의 유사한 100km당 7.1리터의 연료소비량으로 신뢰를 주고 여러 측면에서 경제적”이라며 “더욱 민첩하고 정확하게 움직여 자신감 있게 운전할 수 있다”고 평가하는 등 스포티지의 상품성에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기아 스포티지 하이브리드

스포티지 하이브리드는 최고출력 180마력, 최대토크 27.0kg.m의 스마트스트림 터보 하이브리드 엔진과 구동 모터를 조합해 시스템 최고 출력 230마력, 시스템 최대 토크 35.7kg.m의 힘을 발휘하며, 16.7km/L의 복합연비를 자랑한다. (2WD 17인치 타이어 기준)

 

한편, 스포티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는 지난 6월 독일의 아우토 모토 운트 슈포트가 실시한 PHEV SUV 모델 비교 평가에서 토요타 RAV4, 오펠 그랜드랜드, 볼보 XC40를 제치고 1위를 차지하며 우수한 상품성을 입증했다.

 

오토버프(knh@autobuf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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