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엠블럼도 바뀌나?" 르노코리아로 바뀐 르노삼성자동차

르노삼성자동차가 새로운 사명을 르노코리아자동차로 확정하고, 16일부터 공식적인 변경 절차에 돌입합니다. 르노코리아자동차는 이번 사명 변경을 통해 르노그룹 및 르노-닛산-미쓰비시 얼라이언스의 일원인 동시에 한국 시장에 뿌리를 둔 국내 완성차 기업으로 정체성을 공고히 한다는 의지를 담았다고 밝혔습니다.

 

르노코리아 신규 엠블럼

르노삼성자동차의 사명 변경은 지난해 8월 삼성카드가 보유하던 르노삼성자동차 지분(19.9%)를 매각하겠다고 공시하며, 예정된 수순이었습니다. 당시 삼성과 맺은 브랜드 사용 계약이 2020년 8월 종료된 상태였고, 삼성카드가 지분을 모두 매각하며, 연장 가능성이 낮아졌기 때문입니다. 르노삼성자동차의 삼성 브랜드 사용 계약은 계약 종료 후 유예기간 2년을 두어 올해 8월로 종료됩니다.
 

르노 로장주 엠블럼이 적용된 르노 캡처(좌), 기존 태풍 엠블럼이 적용된 르노삼성자동차 XM3

르노코리아는 사명 변경에 따른 새로운 엠블럼를 사용할 계획입니다. 사명 변경 후 르노 로장주 엠블럼을 사용할 것이라는 예측도 있었으나, 르노코리아는 기존 태풍 엠블럼의 특징을 계승한 신규 태풍 엠블럼을 공개했습니다. 최근 많은 자동차 브랜드들이 브랜드 엠블럼을 간소화된 2D 형태로 변경하는데, 르노코리아의 새로운 태풍 로고 역시 2D 형태로 제작됐습니다.

 

르노코리아 신규 엠블럼

또한 르노코리아는 앞으로 내수 시장에서 친환경차를 중심으로 라인업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가장 먼저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는 모델은 XM3 하이브리드이며, 중국 길리홀딩그룹과 협업을 통한 내수 및 수출용 친환경 신차 개발에 나설 예정입니다.


오토버프(knh@autobuf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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