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와 IT의 결합” 자동차에서 스마트 모빌리티로의 변화
- 이슈와 정보
- 2021. 8. 23.
지속적으로 발전해 온 다양한 기술 덕분에 사람들의 생활은 더욱 편리해졌고, 기술 간의 경계는 허물어지고 있다. 특히 과거에 기계의 느낌이 강했던 자동차는 다양한 첨단 사양과 IT 기술이 접목되며 하나의 첨단 전자기기에 가까워지고 있다. 게다가 최신 기술의 집약체인 스마트폰과 연결성이 더욱 강화되어 사용 편의성을 높이고 스마트 모빌리티로 거듭나고 있다.
과거와 현재 모두 운전 중 휴대전화 사용은 안전상 금지되고 있다. 하지만 스마트폰의 출시와 함께 자동차 내에서 차량용 내비게이션으로 사용되기 시작했고, 여전히 많은 운전자들이 스마트폰을 이용한 내비게이션을 사용하고 있다. 가장 큰 이유는 교통정보 기반으로 길 안내가 가능한 스마트폰 내비게이션의 장점 때문이다.
스마트폰 내비게이션을 사용하는 운전자가 늘어남에 따라 제조사는 차량 내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에서 스마트폰 화면을 띄울 수 있는 폰 프로젝션(애플 카플레이, 안드로이드 오토) 기능을 적용해 운전자들의 편의성을 높였다. 특히 최근에 출시하는 일부 모델은 무선 폰 프로젝션 기능을 도입해 선 연결 없이 연결 후 음성 인식, 핸들 리모컨, 터치 등으로 스마트폰을 조작할 수 있도록 해 편의성을 높이는 추세다.
자동차 자체 통신 시스템을 활용한 텔레매틱스 서비스 역시 최근에는 많은 보급이 이뤄졌다. 텔레매틱스는 무선통신과 GPS 기술이 결합되어 자동차에서 다양한 이동통신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술로 현대차의 블루링크, 메르세데스 벤츠의 메르세데스 미 등 대부분의 브랜드에서 제공하고 있다. 자동차 안에 별도의 스마트폰이 탑재되어 있다고 생각하면 쉽다.
이처럼 무선 통신 기술이 자동차에 적용된 덕분에 데이터 통신이 가능한 지역이라면 어디서든지 스마트폰을 이용해 차량을 원격으로 제어하고 관리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앞서 언급한 교통정보를 기반으로 한 실시간 빠른길 찾기 안내가 가능하며, 이를 기반으로 미래 자율주행 기술에 핵심이 되는 기술이다.
텔레매틱스와 같은 IT 기술은 개인 운전자의 편의 향상 외에도 법인차량 이용 편의성을 높이고 있다. 법인 차량으로 많이 활용되는 렌터카를 예로 들 수 있다. SK렌터카의 스마트링크 서비스는 텔레매틱스 단말기를 이용해 차량의 운행 정보, 실시간 위치 모니터링, 배차관리 등을 쉽게 관리할 수 있도록 한다. 많은 운전자가 운전하고, 운행일지 기록이 반드시 필요한 법인 차량 운용의 편의성을 높인 사례로 볼 수 있다.
이 밖에도 카셰어링을 통해 법인 차량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복잡한 절차 없이 사용자가 스마트폰 앱을 통해 법인 차량을 예약 후 이용할 수 있고, 기업 입장에서는 차량관리 업무가 간소화할 수 있다. 카셰어링 요금 또한 기업과 협의 후 요금을 산정하기 때문에 일반적인 카셰어링 서비스 대비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특히 모바일 플랫폼 서비스를 활용하기 때문에 차량 이용자를 기업 구성원에 한정하지 않고 불특정 다수 고객과의 카셰어링도 가능한 덕분에 기업 프로모션으로 활용하는 경우도 있다. 대표적으로 제주신라호텔은 호텔 투숙객이 스마트링크 모바일 앱을 통해 회원가입만 하면 현대 아이오닉 5 전기차를 1일 최대 6시간까지 무료로 체험할 수 있는 이벤트에 IT 기반 카셰어링 서비스를 활용하고 있다.
앞으로는 전동화와 함께 IT 기반의 자율주행 기술 발전으로 더 많은 변화를 이뤄내고 있다. 대표적으로 테슬라는 텔래매틱스 기술과 반자율주행 기술을 이용한 차량 호출 기능을 서비스하고 있고, 메르세데스 벤츠 EQS는 레벨 4 수준의 발렛 주차 기능을 지원해 운전자 없이 주차와 출차 기능을 제공한다. 이처럼 자동차와 IT의 결합으로 운전자의 편의를 높이는 동시에 자동차를 이용하는 방식에 많은 변화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오토버프(knh@autobuf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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