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시 출격" 현대 아반떼 N과 코나 N, 어떤 차이점이?

14() 현대 아반떼 N과 코나 N이 출시됐다. 현대 N 브랜드의 첫 번째 세단 모델과 SUV 모델로 해치백 모델인 벨로스터 N을 포함해 국내 기준 총 세 가지 라인업을 완성했다. 아반떼 N과 코나 N 2018년 벨로스터 N 출시 이후 약 3년 만의 신형 N 모델로 성능과 상품성을 대폭 강화했다. 두 모델은 모두 고성능을 지향하는 모델이지만, 한 대는 세단, 한 대는 SUV로 일부 차이점이 있다.

현대 코나 N, 아반떼 N

같은 듯 다른 파워트레인

현대 코나 N

코나 N에는 2리터 가솔린 터보엔진이 탑재된다. 기존 벨로스터 N과 동일한 엔진인데, 터빈의 크기를 키우고 실린더 블록의 형상 및 재질 개선을 통해 최고출력 280마력, 최대토크 40kg.m를 발휘한다. 기존 대비 10마력, 4kg.m 강력해졌고, NGS 사용시 최대 290마력까지 사용 가능하다. 변속기는 8 DCT가 기본으로 적용되어 NPS(N Power Shift)  N 특화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현대 아반떼 N

아반떼 N 개선형 2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이 탑재된다. 280마력의 최고출력과 40kg.m의 최대토크 역시 동일하다. 하지만 아반떼 N은 운전의 재미를 더하는 6단 수동변속기를 기본으로 적용하고, 8 DCT를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일반 모델과 달리 고성능 모델에는 수동변속기 수요가 꾸준히 있는 것을 반영한 결과로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SUV와 세단, 각각의 장점을 반영

현대 코나 N

코나 N은 현대 소형 SUV 코나의 부분변경 모델을 기반으로 개발됐다. 덕분에 고성능 차량이지만 일상에서의 실용성도 놓치지 않은 것이 장점이다. 2열 시트를 폴딩할 경우 차박을 할 수 있을 만큼 충분한 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 또한 세단 대비 높은 차고와 N 험로 주행모드를 이용해 가벼운 오프로드 주행도 가능하다.

 

현대 아반떼 N, 아반떼 N TCR

반면 아반떼 N SUV 대비 우수한 세단의 운동성능을 바탕으로 본격적인 달리기에 초점을 맞췄다. 언더 바디부 보강재 적용을 통해 차체 강성을 확보하고, 2열 시트 뒤로 H 모양의 스티브 바를 적용해 기존 모델 대비 29% 향상된 비틀림 강성을 확보했다. 또한 시트포지션도 기존 모델 대비 10mm 낮춰 낮은 무게중심을 확보하고, WRC 랠리카의 액슬 일체형 기술을 적용해 횡강성 확보 및 대당 약 1.73kg의 경량화를 이뤄 운동성능을 높였다.

안전/편의사양에도 차이점이?

현대 코나 N 실내

코나 N은 일상에서 필요한 편의사양도 놓치지 않았다. 지능형 안전기술로 전방 충돌 방지 보조, 차로 이탈 방지 보조, 하이빔 보조 등이 기본으로 적용되며, 옵션으로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을 선택할 수 있다. 고속도로 주행보조(HDA)는 제외됐지만, 일반적인 반자율 주행이 가능해 장거리 주행 피로도를 줄여준다. 또한 헤드업 디스플레이 역시 N 모델 중 유일하게 선택할 수 있으나, N 버킷 시트는 제외됐다.

 

현대 아반떼 N 실내

아반떼 N은 코나 N 대비 주행 성능을 높여주는 사양이 대거 적용되었지만, 편의사양 부분에서는 부족한 모습이다. 전방 충돌방지 보조, 차로유지 보조 등 기본적인 지능형 안전기술이 적용되지만,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이 아닌 일반 크루즈 컨트롤이 적용된다. 2열 시트 센터 콘솔 암레스트 역시 제외되었는데, 코나 N 대비 여유로운 레그룸과 N 버킷 시트를 선택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두 모델의 가격은?

현대 아반떼 N

아반떼 N의 판매가격은 6단 수동변속기 사양 3,212만 원, 8 DCT 사양 3,399만 원이다 8 DCT 단일 파워트레인으로 운영되는 코나 N의 가격은 3,418만 원이다.

 

오토버프(knh@autobuf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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