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가장 빠른 SUV, ABT 아우디 RS Q8-R 공개

독일의 튜너 ABT 2021 125주년을 맞이하며, 압도적인 출력을 발휘하는 한정판 아우디 RS Q8-R을 공개했다. ABT는 기존 RS Q8의 하드웨어와 ECU 튜닝을 거치고, 곳곳에 카본 바디킷을 적용해 RS Q8의 디자인 완성도를 끌어올렸다. 이와 함께 ABT RS Q8-R을 단 125대만 생산할 것이라고 밝혔다.

 

RS Q8-R의 가장 큰 매력은 커다란 덩치와 보닛 아래 파워트레인에서 뿜어져 나오는 압도적인 출력이다. 기존 아우디 RS-Q8 역시 최고출력 600마력, 최대토크 81.6kg.m의 강력한 출력을 발휘하며, 4륜 구동 시스템을 탑재했다. 하지만 ABT RS Q8-R은 기존 4L 트윈터보 엔진을 강화해 최고출력 740마력, 최대토크 93.9kg.m의 압도적인 출력을 발휘한다.

 

강력한 성능을 발휘하기 위해 새로운 인터쿨러와 엔진 제어장치를 적용했고, 최고속도 역시 315km/h로 더 높아졌다. 최고속도 제한은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는데, 옵션을 선택할 경우 세계에서 가장 빠른 SUV인 벤틀리 벤테이가 스피드(306km/h), 람보르기니 우르스(305km/h)보다 빠른 속도를 자랑한다. 또한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3.5초로 기존 대비 0.3초 줄었다.

 

고성능 모델에 어울리는 외관 디자인도 눈길을 끈다. 전면의 라디에이터 그릴, 프런트 립 등이 전부 카본 패키지로 변경되어 경량화와 함께 스포티한 디자인을 완성했다. 또한 라디에이터 그릴 우측에 ABT 배지를 추가해 고성능 모델임을 강조했다.

 

측면 역시 휠하우스 펜더 익스텐션 , 사이드 미러 커버에 카본을 적용했고, 휠도 ABT 퍼포먼스 HR 휠로 변경됐다. 휠 사이즈는 23인치로 거대한 크기를 자랑하며, 타이어 단면 폭은 RS Q8-R의 강력한 출력을 온전히 받아 내기 위해 295mm의 광폭 타이어가 적용됐다.

 

리어 스포일러, 리어 디퓨저에도 카본 패키지가 기본으로 적용됐다. 동시에 4인치 크기의 쿼드 머플러가 적용되어 고성능 모델의 존재감을 드러냈다.

 

실내에도 스티어링 휠, 센터페시아 등에 카본을 아낌없이 적용했다. ABT는 또한 전용 시동 버튼과 기어 노브 커버를 적용했고, 기어 노브 하단으로 한정판 모델의 넘버링을 새겨 넣어 특별함을 더했다.

 

한편, 아우디 RS Q8은 지난해 11월 독일 뉘르부르크링에서 가장 빠른 SUV에 올라 우수한 주행성능을 입증했다.

 

오토버프(knh@autobuf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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